어느 한 투자자의 해외선물 고민

2024. 12. 17. 14:17안심 해외선물 문의/해외선물 구구절절

 

매매하는게 뜻대로 잘 안된다고 하는 분이 계셨습니다.

그래서 손실이 많은지 물어보니 그건 또 아니라고 합니다.

 

꽤 많은 돈을 털어 먹었고 고생 많이했ㄷ, 하지만 반년넘게 마이크로 만으로 월 300만원 정도 꾸준히 수익낼 만큼은 안정되었다라고 하십니다.

 

뭐가 고민인지 감을 못잡아 아무런 말도 못하고 그저 듣기만 하였습니다.

이어지는 그분 말씀인즉슨 이렇습니다.

 

'이런저런 지표와 수식들 많이 써봤는데 전부 부질없더라구요. 그래서 이평선 하나만 남겨놓고 싹 다 지웠습니다. 그냥 감대로 해보자 생각했습니다.

 

캔들이 좀 세게 움직인다 싶을때 그 쪽방향으로 들어가서 짧게짧게 먹습니다. 특별한 기법같은건 없습니다.

이렇게 하니까 오히려 수익이 더 잘 납니다. 맺고 자르는것도 자신있거든요.

근데 계약수를 못 올리겠습니다. 한 계약만 할때는 그렇게 차트가 눈에 잘 들어오던데 두 계약째 부터는 자리가 안보입니다.

 

망설여지게 돼요.마이크로만으로는 계속 거래못하잖아요. 돈 모아서 '미니'로 올라가야 되는데 계속 마이크로 한계약만 하고 있습니다.이 돈 벌자고 해선하는거 아닌데 고민입니다.' 이걸 고민이라고 해야되나, 사람마다 생각이 다르고 욕심도 다르니까 그럴수 있겠다, 이해하려 애쓰며 여쭤봤습니다.

 

'선물한다 그러면 얼마정도 벌어야 된다고 생각하세요?'

 

'못해도 한달에 몇천 정도는 땡겨야 되지 않나요?'

 

'그렇게 생각하는 이유라도 있나요?'

 

'일단 까먹은 돈 빨리 찾아야죠. 그게 제일 큽니다. 그리고 주식도 아니고 선물하면서 돈 이렇게 벌면 타산이 안맞잖아요'

'제 생각엔 이미 정점에 이른것같습니다. 그 정도면 이미 충분하고도 남습니다.

자기 직감대로 매매하면서 매달 그렇게 수익이 난다는건, 지금까지 듣도보도 못했습니다.불가능에 가까운걸 해내고 계신거에요. 근데 한 틱당 움직이는 금액이 따블로 늘어나면 당연히 심리적으로 부담이 커지죠. 선택의 무게가 무거워집니다. 진입과 손절의 순발력이 떨어져요.

 

제 상식으로는 감만 가지고 매매할때는 한 계약이 최대입니다. 긴구간 물타기 전략이 아니라면, 그리고 손절대응이 명확한 스타일이라면 다계약은 불필요합니다. 탈출용으로 한계약 더 추가할수는 있겠지만 그 또한 사용하는 패턴이 아니라면 추천하지 않습니다.

 

지금이 최상이에요. 여기에 억지로 변화를 주면 균형이 깨집니다. 한달에 300이면 1년에 3600, 손가락만 까딱까딱해서 그 정도 수익이면 대단한 거에요. 매매기법이나 패턴이 아니라 생각을 바꿔보세요. 절대 고민할 일이 아니란걸 아시게 될겁니다.'

 

손익분기점이 아직 마이너스인 상태에서는 거래의 목적이 누적손실의 복구에 맞춰져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대부분이라고 봐야겠죠.

 

예를 들어 한달 300만원정도로 마감할수 있는 충분한 능력이 된다면 1억 복구에 대략 3년걸립니다. 결코 긴 시간이 아닙니다.

 

근데 그걸 1년으로 앞당기려고 하면 월기준 1000만원의 이익이 생겨야 합니다. 갈길이 멀어지면 조바심이 생깁니다. 건전하게 꾸려갈수 있는 미래가 과거에 매몰될수도 있다는 얘기지요.과거를 쉽게 잊을수는 없겠지만 내가 살려면 앞만 바라봐야 됩니다.

 

지금까지 잃었던 돈은 없는셈쳐야 행복이 옵니다.

손실이 1억이고 이번달 300만원벌었으면 내가 가야할 길은 아직 9700만원입니다. 언제 도착할수 있을지 막막하기만 하죠.그래서 그 300만원이 보잘거없이 느껴집니다.

 

만약 마이너스 1억을 머리속에서 삭제하면 어떻게 될까요? 300이 이번달 순수익으로 바뀝니다. 다음달 되면 600, 그 다음달이면 900. 방심하지만 않는다면 안전하게 희망회로 돌릴수 있습니다.

 

기분도 좋아집니다.

 

힘들지만 어제는 잊으세요.

 

바로 지금이, 그리고 내일이 나에겐 더 중요합니다.

 

언제든 고민이나 조언상담에 대해 해외선물 정실장에게 문의 주시면 아는만큼 답변해드려보도록 하겠습니다.

편하게 문의주시길 바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