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생상품 실물인수도와 현금결제방식

안녕하세요 해외선물 정실장입니다.

 

오늘 포스팅 내용은 실물인수도와 현금결제방식에 대한 이야기를 내어드리고자 합니다.

 

실물인수도란?

 

실물인수도는 선물시장에서 매수 또는 매도자가 만기일에 도전한 선물포지션에 현물을 인수 또는 인도하는 것입니다. 

즉, 최종결제가격에 해당하는 인수금액을 기초자산인 인도물을 직접 교환하여 결제되는 방식을 의미합니다.

 

투자자가 선물계약을 하고 난 후 반대매매를 통해 계약에 대한 청산을 하지 않은 경우에 선물 매도자는 해당 현물을 인도해야하고,. 지정된 선물 매입자는 현물을 인수하게 됩니다. 이것을 실물인수도라고 말하며, 이에 관해서 각 선물거래소와 증권사 등에서 안내와 위험고지를 하고 있습니다. 실제 실물인수도가 일어나게 될 경우, 개인 투자자의 입장에서는 이를 감당할 수 없기 마련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항상 반대매매를 해야 합니다.

 

 

실물인수도 가능한 상품은 증권사마다 상이할 수 있으며, 가능한 상품의 경우 대금이나 납부절차에 대해 자세하게 안내되어 있으며, 해당 계좌도 개설 가능합니다. 또한 실물인수도 불이행 시 유의사항에 대해서도 나와있으니 참고하여 이 점에 유의하시길 바라겠습니다.

 

실물인수도 절차

 

 

- 통화(달러/엔/유로/위안) 선물

 

날짜구분	매수 미결제약정 보유자	매도 미결제약정 보유자
최종거래일(1일)	- 당사 거래점으로부터 실물인수도 절차 개시 통지 - 납부 인수대금 확인	- 당사 거래점으로부터 실물인수도 절차 개시통지 - 인도해야 할 외화 금액 확인
최종거래일(T) 익영업일(T+1영업일)	- 15시까지 인수대금 거래 선물/옵션 계좌에 예치 - 외화 수령을 위한 고객명의의 은행 외화예금 계좌를 당사 거래점에 신고(결제시 은행이체를 통해 외화입금)	- 15시까지 인도할 외화를 당사의 결제용 외화예금 계좌에 예치 - 해당 증권사로 입금 - 수령할 원화 인수대금 입금계좌 지정(당사 계좌)
인수도 결제일(T+영업일)	- 인수도 결제(12시경)	- 인수도 결제(12시경)

 

유의사항

 

- 실물인수도 의사가 없는 경우 최종거래일 거래종료시각(11시30분)전에 반드시 보유 미결제약정을 청산하셔야 하며, 따라서 최종거래일이 임박하면 차근원물 종목으로 거래하시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 실물인수도 결제불이행시에는 부득이 당사가 결제대금/자산을 거래소에 대납하여 거래소와 결제를 이행하되 그에 따른 제반 비용 및 손실은 전적으로 투자자가 부담해야하며, 투자자는 당사의 처리 방법 및 그 결과에 대하여 이의를 제기하지 않습니다.

 

- 실물인수도 결제불이행시 회사는 필요하다고 판단할 경우 투자자와 거래중단 등의 조치를 취할 수 있습니다.

 

 

실물인수도가 진행되는 경우라면?

 

대부분의 거래소의 경우, 실물인수도는 매도자의 권리입니다.

매도자가 최초인도통지일 이후에 청산소에 실물인도통지를 하면, 청산소는 바로 선물 매입자 중 매입일자 순으로 가장 오래된 매입 포지션 보유자에게 실물인수를 명령합니다.

매도자는 거래소가 지정한 창고(warehouse)에 해당 현물을 입고시키고, 창고로부터 발급받은 창고증권(warehouse Warant)을 청산소에 지불하여 상품대금을 수령합니다.

매입자는 동일 금액을 청산소로 지불하고 해당 창고증권을 수령함으로서 모든 실물인수도가 종결합니다.

독자와 필자는 같은 일반 투자자의 경우로 가정하여 예를 들어보겠습니다.

 

투자자 A는 금 선물 상품을 매수하였습니다. 만기일이 되기전 계약을 청산하지 못해, 미결제약정으로 남아 실물인수도의 과정이 진행됩니다. 매수 미결제 약정을 보유한 투자자 A는 기초자산을 인도받기 위해서는 인수금액을 해당 선물계좌에 납부해야 합니다. 입금이 된다면 임치 계좌로 입금되거나 실제 인도를 받게 되며, 이후 실물인수도 관련 수수료 통보를 받을 수 있습니다.

 

반대로 투자자B는 금 선물 상품을 매도하였는데 만기일이 되었습니다. 매도 미결제약정을 보유한  B는 해당인도물을 납부처리한 후 인수대금을 지급받게 됩니다.

독자와 필자처럼 납부 처리할 해당 인도물이 없는 경우, 아주 난감할 것이라 생각이 듭니다. 금을 사다가 납부 처리하고 다시 인수대금을 받아야할지... 차익이 있더라도 수수료가 되려 클 수 있습니다.

 

위의 예시도 그나마 금의 경우인 것이고, 선물거래는 증거금을 통한 레버리지 거래이기 때문에 농수산물이 아닌 이상 실제 거래되는 상품의 단위 자체가 크고, 상품의 실제 인수도의 어려움이나 운송 및 보관·처리 비용 부담등도 발생될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만기일을 잘 체크해야 하며, 항상 반대매매를 통한 계약의 청산이 중요시하다는 것을 알고 계셔야 합니다.

 

실물인수도가 불가능한 상품은?

 

실물인수도는 선물 상품에 따라 그대로 적용된다 보고, 다른 방식으로 대체되기도 합니다. 예를 들어, 오일이나 골드처럼 실제 현물이 있는 상품이나 통화선물 상품들은 실물이눗도가 적용된다고 볼 수 있습니다. 하지만 주가지수 같은 실물로 주고 받을 수 없는 선물 상품을 거래할 때는 실물인수도 대신 거래 차익만큼 현금을 주고 받도록 하는 방식을 취하고 있습니다. 이를 현금결제 방식이라고 하며, 통상 계약 당시 지수와 최종 결제 시의 지수와 차이를 미리 정한 일정 금액을 곱한 산출한 금액을 주고 받게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