옵션 쿨옵션과 풋옵션의 기본 상식 개념

2024. 6. 30. 17:01해외선물 공부/해외선물 기초수련

안녕하세요 안심해외선물 정실장입니다.

오늘은 파생상품 중 하나인 '옵션'에 대해서 이야기를 해보도록 할텐데요.

 

얼핏 선물과 옵션이 큰 차이가 없다고 느끼는 분들이 계실 수 있겠지만, 엄연하게 큰 차이점이 있습니다.

최대한 어렵지 않도록 풀어서 설명해보도록 하겠습니다.

 

파생상품 옵션(Option)이란?

 

'option'이란 우리말로 보면 '선택'이란 단어로 의미하고 있는데요. 간단하게 사고파는 것을 선택할 수 있다는 뜻이 되기도 합니다. 조금 더 명확하게 이야기하자면 미래의 어떤 날에서 얼마의 가격을 지불하고, 구매자가 판매자에게 물건을 거래할 때 계약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예전에 적었던 선물[미래 어떤 날에, 얼마 가격을 지불하고 구매자와 판매자가 물건을 거래하기로 계약하는 것]과 무슨 차이가 있냐고 생각하실 수 있겠지만, 중요한 차이점이 있습니다. 바로 '구매자의 매매권리'라고 할 수 있습니다.

 

선물거래는 매수자와 매도자 사이에서 한 쪽이 큰 폭의 손실이 나더라도 계약을 해지할 수 없지만, 옵션거래는 매수자가 매매 권리를 포기할 수 있습니다. 매도자는 포기할 수 없습니다. 의무적으로 대응을 해줘야합니다.

다시 한번 쉽게 콜옵션과 풋옵션을 설명하면서 알려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콜옵션(Call Option)이란?

 

콜옵션 매수는 '미래의 어떤 시점에 계약한 가격으로 살 수 있는 권리를 산다'라는 말입니다.

 

아래 예를 보시면 이해가 더욱 쉽습니다.

10,000원 주식을 앞에 두고 이씨(콜옵션 매수자)와 김씨(콜옵션 매도자, 매매의무)가 10,000원에 만기 한 달 옵션거래(이를 행사가격이라 합니다)를 하기로 하였습니다. 한 달 후 이씨 상황과 김씨 상황이 발생했을 때, 이씨와 김씨는 어떤 식을 행동할까요?

 

 

A. 10,000원 주식이 15,000원이 되었는데 이씨는 김씨에 10,000원 주식을 살 수 있는 '권리'를 가지고 있습니다. 김씨는  이씨에게 10,000원에 주식을 팔아야 하는 의무가 있습니다. 당연히 이씨는 콜옵션을 행사를 하게 됩니다. 결국 5,000원에 대한 이득을 보게 된 셈이죠.

 

B. 10,000원 주식이 9,950원이 되었습니다. 이씨(콜옵션 매수자, 매매권리)는 김씨(콜옵션 매도자, 매매 의무)에게 10,000원에 주식을 살 수 있는 '권리'가 있습니다. 그런데 굳이 시장 가격이 9,950원인데 10,000을 주고 살 이유가 없습니다. 당연히 이씨는 콜옵션을 포기합니다. 10,000원에 사면 바로 손해이기 때문이죠. 1원만 빠져도 콜옵션을 무조건 포기할 것입니다.

 

> 콜옵션 매수자는 가격이 오르면 (A) 오를수록 무제한의 이득을 볼 수 있지만, 손실 구간 (B)에서는 권리를 포기함으로서 손실이 발생하게 됩니다.

 

> 콜옵션 매도자는 가격이 오르면 (A) 오를수록 무제한의 손실을 볼 수 있지만, 가격이 내리는 (B) 자산의 수익구간에서는 콜옵션 매수자가 권리를 포기하면서 아무런 이득이 없습니다.

 

뭔가 조금 이상하게 느껴지실까요?

 

풋 옵션(Put Option)이란?

 

풋옵션 매수는 '미래의 어떤 시점에 계약한 가격으로 팔 수 있는 권리를 산다'라는 말입니다.

 

역시나 예시로 이야기하는 것이 더 쉽게 이해하기 때문에 설명드려보겠습니다.

10,000원 주식을 이씨(풋옵션 매수자, 매매권리)와 김씨(풋옵션 매도자, 매매의무)이 10,000원에 만기 한 달 후인 옵션 거래를 하기로 하였을 때, 김씨와 이씨는 아래 A, B상황에 대해서 어떻게 대처할까요?

 

 

A. 이씨(풋옵션 매수자, 매매 권리)는 김씨(풋옵션매도자, 매매 의무)에게 10,000원에 주식을 팔 수 있는 '권리'를 갖고 있습니다. 김씨는 이씨에게 10,000원에 주식을 사야하는 의무가 있죠. 당연히 이씨는 풋옵션을 행사합니다. 5,000원에 대한 이득을 취할 수 있었습니다.

 

B. 10,000원 주식이 소폭 상승하여 10,050원이 되었습니다. 이씨(풋옵션 매수자, 매매권리)는 김씨(풋옵션 매도자, 매매 의무)에게 10,000원에 주식을 팔 수 있는 권리가 있습니다. 그런데 과연 10,000원에 팔까요? 그럴리가 당연히 없지요.

귀신같이 풋옵션 매수자는 권리를 포기할 것입니다. 1원만 올라도 풋옵션 매수 권리를 포기하게 됩니다.

 

> 풋옵션 매수자는 가격이 내리면(A) 내릴수록 무제한의 이득을 볼 수 있지만, 가격이 상승하는 구간(B)에서는 권리를 포기함으로서 그 어떠한 손실도 없습니다.

 

> 풋옵션 매도자는 가격이 내리면(A) 내릴수록 무제한의 손실을 보지만, 가격이 올라(B) 자신의 수익구간에서는 풋옵션 매수자가 권리를 포기하면 아무런 이득을 챙길 수 없습니다.

 

역시나.. 이상하죠?

 

옵션 매도자는 기부천사일까 자원봉사자일까요?... 옵션 매수자에게 손해가 나는 상황이면 매매권리를 포기함으로서 옵션 매도자는 얻는 이득이 아무것도 없습니다. 바보가 아니고서야 이런 말도 안되는 거래를 할 리가 없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옵션매수자는 옵션매도자에게 '프리미엄'이라는 것을 지불하게 되었습니다. 프리미엄 뭔가 엄청 좋아 보이지 않나요?

다음 글은 프리미엄에 대해 이야기를 해드리도록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