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서운 경제 용어 뱅크런 뜻과 사례에 대해서 알아보기

2024. 10. 5. 15:19경제상식 용어

안녕하세요 해외선물 정실장입니다.

오늘 알려드릴 경제상식 용어로는 뱅크런에 대해서 알아보고 그 사례에 대해 몇 가지 알려드리고자 합니다.

 

은행은 다양한 금융 서비스를 제공하는 시설입니다. 기관의 성격에 따라 제 1금융권, 제2 금융권으로 분류할 수 있는데요. 고객들이 저축한 돈을 모은 은행은 돈이 필요한  회사, 사람들에게 돈을 빌려주는 역할을 합니다. 국민들이 저축한 돈은 회사에 필요한 자금이 되어 일자리를 늘리고 경제 시장을 움직이게 합니다.

 

뱅크런 뜻과 원인

 

뱅크런 뜻은 경제 상황이 악화되어 은행의 예금 지급 불능 상태를 걱정하는 고객들이 대규모로 예금을 인출하는 현상입니다. 쉽게 말해서 은행의 대규모 인출 사태를 뱅크런이라 불리는데요. 

 

경제 상황이 안 좋아지고 금융시장에 위기감이 조성되면 사람들은 돈을 맡긴 은행에게 불안감을 갖게 됩니다. 은행 건전성에 문제가 있다고 인식하는 사람들이 늘어나면 저축한 돈을 빼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되는 것입니다.

 

만약 다수의 고객이 한꺼번에 예금을 인출하려고 한다면 고객들의 예금으로 여러 금융 활동을 하고 수익을 창출하는 은행 입장에서는 당장 돌려줄 돈이 바닥나게 됩니다. 이는 결국 패닉 현상으로 이어지는데, 이것이 바로 뱅크런이라 할 수 있습니다.

 

예금보험공사에서는 뱅크런으로 인한 은행의 위기를 막기 위해 은행이 파산할 경우 문을 닫더라도 예끔자들의 돈 중 5,000만 원까지는 보호해 주는 예금자 보호법을 시행하고 있습니다.

 

아래에서 뱅크런 원인을 2가지로 나뉘어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1. 은행의 수익활동

 

대부분 은행에서는 내부에서 충분한 현금을 보유하고 있지 않습니다. 왜냐하면 앞서 말씀드렸다시피 은행은 고객들의 예금으로 여러 금융 활동을 하면서 수익을 창출하는 기관이기 때문입니다. 은행은 단순히 돈을 보관하는 곳이 아니라 쌓인 돈을 필요로 하는 사람들에게 빌려줌으로써 그의 대한 이자를 받습니다.

 

결국엔 은행도 기업이므로써 이윤 추구를 목적으로 ㅎ바니다. 따라서 은행에 들어온 예금은 대부분 대출로 빌려주는 것입니다. 대부분 은행에서는 법적으로 강제된 지급 준비금 정도만 준비하고 있습니다

 

그렇다 하여 고객이 원하면 인출해 줄 의무가 있는데, 대다수가 동시에 인출을 원하면 당연히 현금 보유량이 적은 은행은 자금이 바닥이 날 수밖에 없는 것입니다.

 

2. 무너진 신용

 

요즘엔 은행의 시스템도 매우 발달되었기에 단순히 지급 준비금이 충분하지 않다고 하여 뱅크런이 발생하진 않습니다. 은행 간 대출을 통하여 추가적인 현금을 확보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요즘은 은행에 현금이 부족할 때 뱅크런이 일어나는 것이라기보다 예금을 돌려줄 수 있다는 신용이 무너졌을 때 발생한다고 볼 수도 있습니다.

 

간혹 은행의 잘못이 아닌데도 뱅크런이 발생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대표적으로 마이너스금리, 초인플레이션이 이 두 가지 경우인데요, 국가가 경제 통제력을 잃고 예금의 이율보다 물가 상승률이 높아지면 사람들은 현물을 들고 있는 것이 유리하다고 판단하여 뱅크런이 이어진다는 것입니다.

 

 

뱅크런 실제 사례

 

1929년 세계 대공황

 


1929년에 시작된 세계 대공황은 유명한 뱅크런 사례입니다. 이는 미국 뉴욕 주식시장의 주가 대폭락으로 인해 자본주의 국가 전체에 파급된 세계적인 경제공황인데요. 이 당시 뱅크런이 자주 발생하여 대부분의 중소형 은행은 죄다 몰락하고 말았습니다. 심지어 대형 은행도 파산 직전까지 갔을 정도라 합니다.

 

이를 해결하고자 루즈벨트 대통령이 취임하자마자 위기에 놓인 은행에게 일시적인 영업 정지 처분을 내렸습니다. 그렇지 않으면 예금자들이 모조리 예금을 인출하여 파산할 위기였으니까요.

 

2008년 금융위기

2008년 금융 위기 당시, 미국에서 대규모 뱅크런 사례가 발생할 뻔했지만, 당시 재무장관과 연준의장이 20조 달러에 달하는 지급 보장으로 겨우 막아냈습니다.

 

미국 최대의 저축은행이었던 인디맥과 워싱턴 뮤추얼의 자산 규모는 거의 4,000억 달러여서 뱅크런 규모가 매우 컸으므로 미국 정부와 연준의 구제 한도를 훨씬 뛰어넘었습니다. 이곳에 뱅크런 쏠린 이유는 파산한 리먼 브라더스가 레버리지를 당기기 위해 은행권 대출 한도가 다 차자 접근한 곳이었기 때문입니다.

 

제1 금융권에 달하는 신용도와 대출 여력이 있던 곳이었지만, 결국 뱅크런이 터진 지 2개월째에 두 회사는 모두 파산하고 말았습니다. 파산 이후 저축은행들은 파산보호법원이 관리하면서 잘게 분할하여 각 지방의 은행, 저축은행, 증권사 등에 팔아 2016년에 회사가 공중분해 되고 말았습니다.

 

2010년 부산저축은행

우리나라에서도 2010년 부산저축은행에서 부도덕한 경영 사실이 드러나면서 뱅크런 사례가 발생하였습니다. 제2 금융권에서 발생한 사건이라 제1 금융권까지 영향이 미치진 않았습니다. 대규모 인출 후 부산저축은행은 파산하였고, 비슷한 신용도의 저축은행들도 연쇄 도산하여 한 해에  14개의 저축은행이 파산하였습니다.

 

저축은행도 일반 은행처럼 5,000만 원까지 예금을 보호받을 수는 있었습니다. 그러나 저축은행이 발행한 후순위 채권을 매입한 고객들은 달랐습니다. 은행이 도산할 때 고객이 채권의 변제를 요구할 권리가 낮았기 때문입니다. 저축은행이 상환을 마친 후 여유 자금이 생겨야 고객에게 돈을 돌려줄 수 있었던 것입니다. 그렇기에 뱅크런에 의한 자금 고갈은 고객들에게 고스란히 피해가 갔습니다.


지금까지 뱅크런 뜻과 뱅크런 사례를 알아보았습니다.

 

금융시장이 불안정하거나 은행의 재정 상태가 좋지 않다고 생각하면 사람들은 자신의 돈을 가장 먼저 지키고 싶어 할 것입니다. 예금자 보호가 5,000만 원까지 된다고 하지만 5,000만원 이상의 돈을 은행에 맡겼다면 당연히 불안할 수밖에 없으니까요. 부디 경제 상황이 좋아져서 뱅크런 뜻이 실현되지 않길 희망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