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준 피벗 뜻과 의미 해석하기

2024. 9. 5. 13:19경제상식 용어

안녕하세요 안심해외선물 정실장입니다.

농구에서 워킹 반칙을 당하지 않기 위해서는 피벗을 해야합니다. 야구에서는 2루에서 주자를 잡은 야수가 1루로 송구해 더블플레이를 완성하는 기술로 피벗이란 용어를 사용합니다. 또한 국제전략 분야에서도 과거 버락 오바마 대통령 시절 미국 외교군사정책의 중심축을 아시아와 태평양 지역으로 옮긴 것을 보고 '피벗 투 아시아(Pivot to Asia)'라고 이야기를 하였습니다. 

 

최근들어 글로벌 금융시장에서 미국 연방준비제도의 통화정책 행보와 관련하여 '피벗(Pivot)'이라는 용어를 심히 자주 사용하였습니다. 이 단어를 사전에서 찾아보면 명사로는 '회전하는 물체의 균형을 잡아주는 중심축', 동사로는 '축을 중심으로 회전하다'라는 풀이가 나옵니다. 그렇기 때문에 이 단어가 연준이라는 행위 주체와 결합하는 '연준의 통화정책 전환'을 의미하는 용어로 풀이됩니다.

 

 

요즘은 피벗이라는 이 용어가 금융가에서 회자되고 있습니다. 2018년 2월 미국 중앙은행 의장에 취임한 제롬파월은 이후 1년간 기준금리 1%포인트를 올리며 긴축정책을 펴다 금리 인하로 급선회하였습니다. 당시 연 2.25%~2.50%였던 기준금리를 코로나 발발 등을 이유로 세 분기 만에 0~0.25%의 제로금리 수준으로 떨어트렸습니다. 그래서 '파월 피벗'(파월의 입장 선회)이란 말이 생겨나기도 하였습니다.

금융완화 기조를 긴축으로 바꿔도 피벗이라고 볼 수 있지만, 실제론 그렇게 부르지 않았습니다. 폴 볼커Fed 전 의장이 오일 쇼크로 솟구친 물가를 잡겠다며 기준금리를 한꺼번에 4%포인트 끌어올린 때는 1979년 10월 6일 토요일 저녁이였습니다. 

얼마나 충격적이였으면 '토요일 밤의 학살'이라는 별칭까지 붙혀졌습니다. 1994년 앨런 그런스펀 Fed 전 의장이 1년간 기준금리를 3%를 끌어올렸을 땐, 채권 가격이 폭락해 '채권시장 대학살'로 불리기도 하였습니다.

 

이번 제롬파월 연준 의장이 8월 잭슨홀 미팅을 통해 통화정책 조정 시기가 다가왔다고 말을 하였습니다. 올 9월 금리 인하의 대한 가능성을 시사하였습니다. 이 발언 이후, 모든 국제 금융시장에서는 금리인하폭과 향후 방향성에 대한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특히 9월에 금리가 인하가 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커진 경우로 일부에서는 큰 폭의 인하 가능성도 제시되고 있습니다.

 

최근 제롬 파월 연준 의장에 발언이 바로 이 피벗을 의미하는 중요한 신호로 받아들여지고 있다는 내용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