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5. 20. 10:44ㆍ경제상식 용어
안녕하세요 해외선물 정실장입니다.
모든 대중들이 좋아하는 햄버거라면 전 세계 어디를 가든 꼭 대표적으로 맥도날드 햄버거 체인점이 존재합니다. 그렇지만 전세계 각국에서 파는 햄버거의 가격은 어떠한지 알고 있으신가요? 혹시 값이 같다고 생각하고 계시진 않으신가요?
만약 가격이 서로 다르다면 이것은 어떤 의믜를 가지고 있을까요? 이런 생각에 착안하여 영국에 주간지 <이코노미스트>는 '빅맥지수' 라는 개념을 고안해내왔습니다. 1986년부터 세계 120개국에서 판매되는 빅맥의 가격을 달러로 환산하여 매년 1월과 7월에 발표하고 있습니다.
빅맥은 세계 어디에서나 공통으로, 그리고 동시에 팔리고 있는 상품이기 때문인데요, 맥도날드사의 인기 메뉴인 빅맥은 거의 모든 나라에서 구매할 수 있으며, 규격화된 크기, 구성, 품질로 제조되기 때문에 메뉴가 쉽다는 이유로 빅맥이란 햄버거를 선정하여 지수를 발표할 수 있게 된거죠.
그렇다면 세계 각지에서 빅맥은 얼마에 팔리고 있을까요?
2025년 발표된 자료에 따르면
순위
|
국가
|
빅맥 가격(USD)
|
환율기준 평가
|
평가 결과
|
1
|
스위스 🇨🇭
|
$7.85
|
고평가
|
세계 최고가
|
2
|
노르웨이 🇳🇴
|
$7.10
|
고평가
|
북유럽 강세
|
3
|
미국 🇺🇸
|
$5.69
|
기준 통화
|
기준 국가
|
4
|
유로존 🇪🇺
|
$5.30
|
소폭 고평가
|
안정권
|
10
|
한국 🇰🇷
|
$4.31
|
저평가 (-24%)
|
저평가 중
|
15
|
일본 🇯🇵
|
$3.35
|
강력한 저평가 (-41%)
|
엔화 약세
|
20
|
인도 🇮🇳
|
$2.55
|
매우 저평가
|
물가 저렴
|
25
|
러시아 🇷🇺
|
$2.10
|
매우 저평가
|
루블 가치 |
한국은 현재 원화 기준으로 미국 달러 대비 약 24% 저평가된 상태입니다.
빅맥지수를 활용하면 두 나라의 화폐의 교환 비율이 적정한지도 알 수 있습니다. 한 나라의 화폐는 어느 나라에서나 동일한 구매력을 지닌다는 가정하에 각국 화폐의 구매력을 비교하는 것이죠.
예를 들면 한국 돈 1,000원을 갖고 한국과 미국에서는 모두 똑같은 양의 물건을 살 수 있어야 한다는 소리입니다. 만약 빅맥 1개의 가격이 우리나라에서 5,000원인데 미국에서는 5달러라면 구매력 측면에서 환율은 1달러에 1,000원이 되어야 하는 셈입니다.
그런데 실제로 2025년 한국의 빅맥가격은 $4.31, 미국은 $5.69 따라서 적정환율 5,900원을 5.35로 나눈 값이 1,100원이에요. 이 말은 빅맥 지수에 따라면 1달러에 1,100원이라는 개념이죠. 그런데 실제 오늘날 호나율은 1,384원이므로, 즉 원화가치가 상대적으로 저평가되어 있다는 의미가 됩니다.
같은 빅맥지수라고 할지라도 햄버거의 크기나 그 속에 들어가는 질이나 종류와 질이 조금씩 다를 수 있습니다. 게다가 나라별로 인건비나 세금, 정부규제, 경쟁 상황 등 다양한 가격 설정 요인들이 반영되어 있지 않습니다.
빅맥지수 외에 비슷한 개념으로 스타벅스의 카페라떼 가격을 기준으로 살펴보는 스타벅스 지수, 애플사의 아이팟 판매가를 기준으로 산출한 아이팟 지수, 다국적 가구 회사인 이케아의 침대 가격을 기준으로 각 나라의 최저 임금 수준을 비교한 이케아 지수도 있습니다.
이번 기회를 통해 경제에 조금이나마 흥미를 갖고 슬기롭고 재미난 경제상식을 채워나가시길 바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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