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단지 시장 참여자일뿐

안녕하세요 해외선물 정실장입니다.

우리가 투자를 하다보면 가끔은 지극히 자기 중심적인 사고를 하고 있음을 발견할 때가 있습니다.

 

가령, 내가 청산을 하고 나서 더 많이 오를 경우 물량을 털렸다라던가, 시세가 그저 그럴 때 청산한 경우에는 줬다 또한 매수하려고 했는데 매수를 못하고 시세만 올라가는 경우는 놓쳣다라는 표현을 쓰는데 모두 내 입장에서 시장을 보는 표현들 뿐입니다.

 

물론 사람은 어쩔 수 없이 자신의 입장에서 세상사를 보게 되는 게 마련이지만 시장은 나의 생각에 전혀 개의치 않고 움직이고 싶은 대로 움직이며, 투자자들이 이뻐서 안내려가거나 불쌍해서 올려주거나 하지는 않습니다. 즉, 내가 어떤 포지션을 취해있던 전혀 내 시점을 봐주지 않는다는 뜻입니다.

 

그럼에도 우리는 상승 또는 하락에 대한 확신에 찬 글들을 종종 보게 됩니다.

그것이 전문가의 글이던 일반 참여자의 글이던 온갖 자료들을 첨부하여 그럴듯하게 자기 글들을 포장하지만 결국은 자기 포지션의 합리화 내지는 상대방을 흔드는 심리전의 일환일수도 있기 때문에 너무 확신에 찬 글을 가급적 무시하거나 보았더라도 바로 잊는게 시야가 좁아지고 판단력이 흐려지는 것을 예방하며 정신적 평정에도 도움이 될 것입니다.

 

시장은 항상 객관적입니다. 시장은 오르는데 곧 내릴거란 내 중심의 생각은 매번 내 안에 갇혀 시장과 관련이 없고 따라서 쓸모없는 판단을 내리게 됩니다. 투자에서는 되도록이면 객관적인 시각을 견지하는 것이 반드시 필요로 합니다.

 

이처럼 자기중심적인 생각을 무의식중에 하지 않는 방법은 역사적인 투자의 사례를 많이 접하는 것돠 한 방법일 것이라 생각됩니다. 

 

시장은 역사이기 때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