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9. 23. 14:51ㆍ안심 해외선물 문의/해외선물 구구절절
칼
칼은 어떤식으로 쓸 것인가
어쩌다 우리는 파생을 하게 되었을까요
모두 저마다 사연은 다양하지만
공통점 또한 많을 것으로 생각됩니다.
굳이 말씀하지 않으셔도 된다고 봅니다.
파생에 참여한 우리는 자신만의 칼을 갖고 있습니다.
그 칼로 닭을 잡을 수도 있고, 소도 잡을 수 있습니다.
예리하게 길고 갈아 호랑이 같은 맹수도 잡는 칼입니다.
반대로 닭도 못잡고 맹수에게 잡아먹히기도 합니다.
자신의 칼이 잡을 수 있는 놈을 노리는게 먼저입니다.
그리고 매일 한마리만 잡을 것인지 여러마리 잡을 것인지도 정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휘두른 칼에 자신이 큰 상처를 입기도 하니까요
가능하다면 용도에 맞는 칼에 여러자루 가지고 있다면 더 좋겠지요.
닭잡는데 소잡는 칼을 쓰거나 반대의 경우도 맞지 않고요.
이걸 아는 게 핵심인듯 합니다.
파생에서 사용하는 자신만의 칼의 용도를요.
그런데 이를 깨닫기 까지 시간이 꽤나 오래 걸리는 거 같습니다.
시간이 정해진 것이 아니고
이젠 알 것 같다 했지만, 그게 아닐 수도 있고요.
주식으로 시작해 파생이라고 부르기엔 조잡함 ELW까지
20년이나 넘게 했지만 여전히 잘모르겠고 조심스럽습니다.
어떤분이 이런말을 하신 걸 보고
정말 아 이분께서 제게 가장 필요한 말슴을 해주셨다고 느꼈습니다.
그 말은 바로
부끄러운지 알아라, 20년 넘게 파생한다는 게 자랑이냐
물론 파생을 20년 넘게 한게 아니지만
파생투자는 분명 오래할게 아님은 분명합니다.
그래서 다들 졸업을 꿈꾸니까요.
저는 솔직히 이판에서 떠날수없음을 먼저 인정합니다.
최근에는 코인도 조금 손을 대고 있지만
파생 도박꾼이 만족할만 %에는 비할바가 아니죠.
손실도 크고 수익도 큰 이곳을 버리고 떠날 수 없는 이유입니다.
그렇다면 나만의 칼을 언제 어떻게 쓸 것인지
이것만 깨닫자고 되뇌입니다.
앞으로 제가 이판을 대하는 마음가짐입니다.
어차피 떠나지 못할 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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