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3대 원유 WTI 텍사스유, 두바이유, 브렌트유 알아보기

 안녕하세요 안심해외선물 정실장입니다

오늘은 국제유가 대표하는 전 세계3대 원유에 대해서 이야기를 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세계 3대 석유는 WTI 텍사스유, 두바이유, 브렌트유입니다. 3대 석유를 나누는 기준은 바로 위치에 따른 분류 방법인데요. 3개의 석유가 대표 유가 된 이유는 바로 이 가지 석유가 생산량과 거래량이 많으며 거래 투명성이 높기 때문입니다.

WTI(텍사스 중질유)

WTI는 미국 서부 텍사스와 뉴멕시코주 일부에서 생산되는 중질유입니다. WTI는 뉴욕 상품거래소에서 거래가 되는 유종이기 때문에 국제 유가의 가격지표로 가장 많이 활용되고 있습니다. 3대 원유 중에 품질이 가장 좋은 휘발유, 나프다 등 고급 유류를 많이 생산하는 원유입니다.

브렌트유

브렌트유는 영국 북해에서 생산되는 원유이고, 북해는 영국과 유럽 대륙 사이에 위치해 있습니다. 브렌트유는 런던 선물시장에서 주로 거래되고 있으며, 유럽 일대를 대표합니다. 아무래도 바다에서 추출이되기 떄문에 유통쪽에 강점이 있습니다.

브렌트유는 황 함유량이 0.37%로 WTI와 같이 저유황유로 속하여 분류되고 있습니다. 북해 원유를 대표하는 기준으로서 브렌트유라는 이름이 지속적으로 사용되겠지만 실제로 브렌트유보다 2~3달러 낮은 가격으로 책정되어 있습니다. 가격의 결정시간은 보통 텍사스 유보다 늦은 새벽 4시 30분경에 결정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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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바이유

두바이유는 이름 그대로 두바이에서 생산되는 원유이며 아시아를 대표하는 원유입니다. 원유로 보통 선물로 거래되는 대표원유와는 달리 중동권 싱가포르에서 현물로 거래되는 차이가 있으며, 대부분 중동 국영석유회사와 해외실수요자 간의 장기 공급 계약 형태로 거래되고 있습니다. 두바이유는 황 함유량이 2.04%로 고유황에 속하고 있으며 국내 원유 수입의 약 70%이상이 차지하는 중동상 원유의 대표기준 유종입니다.

가격은 보통 텍사스유와 두바이유와의 달리 하루 늦은 오후 6시 무렵 현물가격이 결정됩니다.

 

한국에 중요한 두바이유

한국 원유의 70%이상은 두바이유입니다. 한국은 미국과 밀접한 관계를 유지하고 있으나 미국산 워유인 WTI를 사용하지 않고 중동상 두바이유를 사용하는 이유는 왜 일까요?

 

1. 두바이유의 가격경쟁력이 가장 큰 이유로 볼 수 있습니다. 우선 원유는 해상 경로로 배를 통하여 수입됩니다. 두바이유는 WTI나 브렌트유와 비교하였을 때 지리적으로 가까운 위치에서 수입이 가능하며 가격 또한 WTI나 브렌트유 대비 저렴하기 때문에 수입에 필요한 비용이 적게 들어갑니다. 실제로 WTI는 수입하기 위한 수송 비용이 두바이유에 비해 두배 가량 비싸며 수송기간도 더 길기 때문입니다.

 

2. 또한 한국은 두바이유를 오래동안 사용해 오면서 국내의 정유 설비는 두바이유의 품질에 맞게 설계되어있습니다. 원유의 종류에 따라 화학성분이 모두 다르기 때문에 정제를 위해서는 설비 라인을 교체 또는 조절이 필요한 상황입니다. 또한 국내의 정제 기술은 세계 5위권으로 탑클래스 수준입니다. 정제에 들어가는 비용 역시 최적화 된 상태라고 볼 수 있습니다. 따라서 한국에서는 두바이유를 사용 하는 것이 가장 경제적인 상태로 두바이유 수입 비중을 높게 가져가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