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설명드리자면, 해가 길게 뜨는 기간 동안은 일찍 일어나서 낮시간을 더욱 길게 활용하자는 측면에서 만들어진 제도라고 볼 수 있으며, 옛날 옛적 양초에 불을 지피던 시절에는 양초에 대한 절약을 위해서 해가 떠있는 시간 동안 효율적으로 사용한 것과 비슷한 이야기라 할 수 있습니다. 이를 다른말로 일광절약 시간제(Daylight Saving Time, DST)라고 불립니다.
서머타임 유례
Timeanddat.com 에 따르면 일광절약 시간제는 18세기 후반 미국의 B. 프랭클린이 주장하였으나 시행되지 못했으며, 그러다 1908년 온타리오 주 썬더베이에서 수백 명의 캐나다인에 의해 처음 사용되었습니다. 이후 독일이 1차 세계대전 중 석탄을 절약하기 위해 1916년 4월 30일에 시간을 처음으로 앞당긴 후 일광 절약 시간제를 대중화시켰습니다.
2025년 미국 서머타임 적용기간
미국은 매년 3월 9일 오전 2시(EST)에 시작하여 11월 2일 오전2시(EST)에 종료됩니다.
미국 대부분의 지역은 서머타임을 적용하지만 일부지역에서는 적용하지 않습니다. 2024년 기준 하와이, 아리조나(네이바호 인디언 보호구역 제외), 푸에르토리코, 미국령 버진아일랜드, 괌 등은 서머타임을 적용하지 않습니다.
그 이유는 서머타임 적용 여부는 각 주 및 지역의 자치 권한에 따라서 결정됩니다. 하와이와 아리조나 주는 일조량이 충분하고 에너지 절약 효과가 미비하다 판단하여 서머타임을 폐지시켰습니다.
한국에서도 매우 이른시기인 1949년 서머타임제를 도입한 바 있습니다. 1961년까지 그 기간은 지속되었다고 하는데요,
이후 1988년 88올림픽을 계기로 1987년까지 2년간 다시 시행되었다가, 1989년 폐지되었다고 합니다. 1980년생 이후로 태어난 세대들은 서머타임에 대해서 경험해본 바가 없으니 아직 잘모르지 않을까 싶습니다.
서머타임 여담
현재는 전세계 약 50개 이상의 나라에서 서머타임제도를 적용하고 있는 상황이라 합니다.
그런데 최근에는 이 제도를 없애자는 주장들이 계속하여 제기되고 있는 추세라고 합니다..
이유는 이렇습니다.
①. 에너지의 대한 절약 효과가 미비하다.
미국은 서머타임 덕분에 가정용 전기 사용량이 1%절약된다고 한 적이 있다고 합니다. 그렇지만 인디애나 주에서는 2006년 오히려 1%늘어났고, 유럽연합(EU) 조사에서는 절감효과가 거의 미비하다는 결론이 나왔다고 합니다. 예전에는 전기를 주로 불을 키는 데 사용되어 왔지만, 지금은 냉방 등 시간과 상관없는 데에 주로 쓰기 때문일 것입니다.
②. 건강상 좋지 않다.
시간을 당겼다, 늦췄다 하면 생체에 대한 리듬이 깨지기 마련이고, 몸은 시차 때문에 피로를 느끼고, 효율적으로 힘들다고 합니다. 일례를, 시차가 다른 국가를 여행하다보면, 별로 크게 차이 나지 않은 시차에도 불구하고, 조금만 지나면 금방 피곤해지는 현상과 마찬가지일 것입니다. 더불어서 서머타임으로 1시간을 덜 자게 되면 심장마비에 걸릴 확률이 25%늘어난다는 연구결과까지 있었다고 합니다.
③.교통사고가 늘어난다?
서머타임이 끝날 경우 어둠이 일찍 찾아오기 때문에 교통사고가 늘어난다고 합니다. 미국의 전국도로안전재단은(NRSF)은 서머타임이 끝나는 11월초에 사고 증감률이 평소보다 37% 늘어난다는 연구결과를 밝히기까지 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