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상식 용어

ESG 뜻과 ESG경영 알아보기

정실장 안심해외선물 2025. 3. 25. 13:48

안녕하세요 해외선물 정실장입니다.

1976년 노벨 경제학상 수상자이자 미국 시카고 경제학파의 거장인 밀턴 프리드먼은 1970년 뉴욕타임즈에 '교리', '원칙' 등의 뜻을 가진 '독트린(Doctrine)'에 자신의 이름을 붙여 다음과 같이 선언합니다.

 

'기업의 사회적 책임은 '이익'을 올리는 것이다.'

 

기업의 역할을 정의하는 가장 강력한 문구였던 이 '프리드먼 득트린'은 최근 새로운 시대적 개념에 자리를 내어주고 있습니다. 글로벌 경영업계 모두가 지속 가능한 경영을 위해 '이윤'이 아닌, 이것을 실천할 것을 요구받고 있습니다.

 

그건 바로 ESG 라고 할 수 있는데요.

즉 Environment 환경, Social 사회, Governance 지배구조

 

위 영단어 글자를 따서 만든 ESG는 기업의 비재무적 성과를 판단하는 기준으로 최근 전 세계 경영 분야에서 가장 많이 회자되고 있는 개념입니다. 

 

친환경, 사회적 책임경영, 지배구조 개선 등 투명 경영을 고려해야 지속 가능한 발전을 할 수 있다는 철학을 담아내고 있습니다. ESG는 개별 기업을 넘어 자본시장과 한 국가의 성패를 가를 키워드로 부상하고 있죠.

ESG는 지난 2004년 유엔글로벌콤팩트(UNGC)보고서에서 공식 용어로 처음 등장하였습니다. 코피 아난 당시 유엔 사무총장은 ESG를 고려한 글로벌 투자 운동을 주도하여 훗살 "기업의 지속 가능 운동에 씨앗을 뿌렸다"라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기업의 비재무적 가치에 주목해야 한다는 주장은, 기업차원에서 'Corprate 기업의 Social 사회적 Responsibility 책임' 투자자 측면에선 SRI란 개념으로 오래전부터 얘기되어 왔습니다.

심지어 18세기 인물인 감리교 창시자 존 웨슬리 목사는 1760년 <돈의 사용>이란 설교에서 다음과 같은 말로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강조하기도 하였습니다.

기업의 비재무적 가치를 현대적 의미의 투자 지표로 처음 활용한 건 투자회사 '팍스 월드'입니다. 이 회사는 1971년 "베트남 전쟁 관련 기업에 투자하지 않겠다"는 원칙 아래 최초의 윤리적 투자 펀드 '팍스 월드 펀드(Pax World Fund)'를 출시하였습니다.

다만, 기업의 비재무적 가치는 여태껏 윤리적, 선언적 차원에 주로 머물러 온 게 사실입니다. 앞선 프리드먼의 주장처럼 오랜 기간 기업의 목적은 '이윤' 그 자체에 있다고 여겨져 왔기 때문입니다.

이에 반해 지금의 ESG 개념은 기업의 지속가능한 성과를 위한 필수 지표로 인식되고 있다는 점에서 과거와는 차이가 있습니다.

 

1. 환경(Environment)

말그대로 환경에 영향을 주는 것을 의미합니다. ESG에서 가장 중요한 부분으로 생각하고 있으며 대기 및 오염수질, 기후 변화 및 탄소배출 등등 여러가지 환경에 관련된 항목들입니다. 최근 기사를 살펴보면, 한국 전기안전공사가 ESG 경영 강화로 내부 성과지표에 탄소중립지수를 신설하였습니다.

2. 사회(Social)

고객만족, 직원참여, 성별 및 다양성, 지역 사회 관계, 인권, 노동기준 등의 항목이 있습니다. 장애인 의무고용 및 여성할당제 등의 위의 맥락과 비슷합니다.또한 이제 노용노동법에서 최저시급, 근로시간제 등 여러가지로 노동환경을 개선하려는 노력을 하고 있습니다. 더 나아가 고용주와 노동자의 관계 또한 평등하게 나아가는 방향으로 발전하고 있습니다.

3. 지배구조(Governance)

장기적인 안전성을 가지는 것을 목표로 개선하는 것을 뜻합니다. 투명한 기업  운용, 고용평등, 법과 윤리준수, 이사회 구성, 감시위원회 구조, 뇌물 및 부패 등 사회적 책임에 대한 전략, 목표 등을 수립하고 이에 대한 관리자들의 역할과 책임을 명확하게 규정해야 합니다. 즉 공정한 회사 운영을 해야 하도록 하지요.

ESG평가가 높을수록 '리스크에 강한 기업'이라는 것을 뜻합니다. 왜냐하면 사회와 함께하는 가치를 추구하는 기업일수록 부정부패 등의 리스크가 없을 수 밖에 없기 때문입니다.

 

이제는 투자자들도 ESG경영을 하는 기업에 더 큰 가치를 두고 있습니다. 수직성장시기는 이미 지났고, 앞으로는 다양한 가치와 어우러지며 성장하는 기업이 필요로 합니다.